오늘의 만나

골로새서 3:1

오윤길선교사 2025. 9. 10. 06:4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로새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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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우리 정체성과 방향성을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는 선언은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분명히 해줍니다.

나는 이제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선교지에서는 수많은 현실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 재정의 어려움, 문화적 갈등, 고독함…

그러나 바울은 그런 현실을 바라보기보다, “위의 것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다스리신다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눈앞의 상황을 뛰어넘는 하늘의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필요에 매몰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계신 위의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링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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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서의 나, 농부로서의 나

나는 복음을 들고 먼 땅을 향해 떠난 자였다.
한때 캄보디아의 땅 위에서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심고, 전하며,
그 땅에 교회를 세우고, 어린 영혼들을 품었다.

그러나 후원은 끊기고,
파송 교회도 없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사역의 무게는
때론 광야처럼, 사막처럼
척박하고 외로운 길이었다.

그 길 위에서도
나는 사명을 놓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이 주신 길’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땅을 일군다.
예초기를 메고 산을 오르고,
비를 기다려 배추를 심고,
정원 가지를 자르고,
흙을 만지며 기도한다.

겉으로 보기엔
복음을 전하던 선교사가
풀 깎는 사람, 농부가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이 주신 사역의 연장선임을 나는 안다.

땅을 돌보며
지친 선교사들을 위한 안식처를 준비하고,
풀을 깎으며
다시 복음의 뿌리를 땅에 내리고 있다.

선교사로서의 나는
영혼에 씨앗을 심는 자였고,
농부로서의 나는
땅에 생명을 심는 자다.

어느 쪽이든,
나는 하나님의 일꾼이다.

복음을 들고 떠나든,
예초기를 짊어지고 산을 오르든,
나의 삶은 늘 하나님의 밭을 일구는 사명자였다.

주님, 저는 이제 말씀을 전하는 손으로도,
흙을 일구는 손으로도 주님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합니다.
저를 어디에 두시든, 그곳에서 복음을 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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