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나

잠언 18:10

오윤길선교사 2026. 1. 21. 06:21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잠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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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망대는 위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피난처입니다.

높고 단단하여, 적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곳입니다.

본문말씀은 그 망대가 어떤 장소나 조건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이라고 말합니다.

병실은 조용하지만, 마음은 쉽게 조용해지지 않습니다.

수술은 끝났지만 회복은 아직 진행 중이고, 기계음과 간호사의 발걸음 소리 사이에서 계속해서 상태를 살피게 됩니다.

대신 아파줄 수도, 대신 회복시켜 줄 수도 없다는 사실이 병간호하는 사람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말합니다.
의인은 ‘견고한 망대’로 달려간다고.
상황이 정리된 후가 아니라, 아직 불안이 남아 있는 바로 그때 달려간다고.

병실의 침대는 아내를 지탱해 주지만, 내 마음을 지탱해 주는 곳은 침대가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입니다.

의사의 설명과 수치, 경과도 중요하지만 그 위에 흔들리지 않는 것은 “주님이 여기에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여호와의 이름 안에는
치유하시는 하나님,
잠잠히 지켜보시는 하나님,
밤새 깨어 계시는 보호자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큐티는
이해하려 애쓰는 묵상이 아니라, 아내 곁에 앉아 조용히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여호와 라파, 여호와 샬롬.”

이 병실이 두려움의 자리가 아니라 주의 이름을 가장 가까이 부르는 망대가 되게 하소서.

아내의 회복 위에 주의 손을 얹어 주시고, 지켜보는 제 마음에도 주의 평강으로 안전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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