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야고보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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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읽는 순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바로 저의 가장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기보다 제 생각을 먼저 말할 때가 많았습니다.
상대방의 마음과 형편을 충분히 헤아리기 전에 판단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말을 서둘러 꺼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감정을 천천히 다스리지 못하고 말과 표정으로 드러낼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는 말씀 앞에 서면 찔림이 너무 아픕니다.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말씀이 아니라, 바로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아픈 찔림이 저를 정죄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주님께서 아직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더 온유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다듬어 가고 계시기 때문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굳어 있다면 말씀을 읽어도 아무런 아픔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부끄럽고 아프다는 것은 여전히 변화될 수 있는 마음이 남아 있다는 은혜입니다.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려는 사랑의 태도입니다.
또한 내 생각과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기다리는 믿음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요즘 병원에서 회복과 재활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많습니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회복이 더디게 느껴지며, 선교지와 사역지를 생각하면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제 감정과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이 시간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어야겠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성품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오늘부터 작은 순종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상대방의 말을 한 번 더 듣겠습니다.
마음에 화가 일어날 때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꼭 하지 않아도 될 말은 줄이고, 상처를 주는 말보다 위로하고 살리는 말을 선택하겠습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서 저의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듣고, 사랑의 말로 주변 사람들에게 평안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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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14일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입원한 지 어느덧 14일째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주일예배를 은혜 가운데 잘 드렸다는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바라보니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간절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나는 언제 다시 저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수술 후 재활도 중요하지만, 혈압이 180에서 200까지 오르내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이 침침하고 아프며 눈물까지 나니 마음도 더욱 무거워집니다.
주님께서 이번 과정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새벽부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분명한 응답은 들리지 않지만, 침묵하시는 시간에도 주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고 기다립니다.
조급함보다 순종을 배우게 하시고,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게 하시며, 다시 일어서는 날에는 이전보다 더욱 겸손하고 충성스럽게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수술 부위의 회복과 재활을 위하여,
혈압이 안정되고 눈의 이상 증상이 사라지도록,
캄보디아의 교회와 성도들을 다시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여호와여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예레미야 17:14
